<주일을 기다리면서>
죄 사함의 복음(요한일서 1:8-10)
죄는 단순히 양심이나 도덕에 어긋나는 행위를 넘어섭니다. 성경은 죄의 근본을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 사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마치 육체의 노폐물이 질병을 유발하듯, 영혼의 노폐물인 죄는 사단 마귀의 통로가 되어 우리 인생을 멸망으로 이끕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이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과 요한일서 3장 5절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없애고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은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복음 중의 복음은 바로 죄사함의 복음, 용서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은혜는 죄사함 받은 은혜, 용서의 은혜이며, 이 은혜와 함께 다른 모든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시편 103편 2-3절에서 다윗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소중한 은혜가 죄사함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지르고도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한 다윗의 행복은 왕이 되거나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죄를 용서받은 것이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죄책감에 시달리며 과거 죄의 노예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용서의 복음을 확실히 알고 믿어야 합니다. 인간은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이 원죄는 탐욕과 불순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죄는 사망, 심판, 저주, 재앙, 불안, 죄책감, 수치심, 정죄, 열등의식을 가져왔으며, 인간을 사명의식과 인생의 목적을 상실한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은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게 된 것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다고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10절은 율법 아래 있는 모든 사람이 저주 아래 있다고 선언하는데, 이는 모든 율법을 항상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죄 문제와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죄는 반드시 누군가의 대신 값을 지불함으로 해결되며, 죄의 값은 사망이므로 누군가가 대신 죽어야 합니다. 죄값을 치르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죄가 없는 의인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시어 원죄 없이 태어나셨기에 죄가 없으십니다(요일3:5). 2)율법을 온전히 지킨 '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율법 아래 태어나 율법의 의를 모두 이루심으로써 우리 죄값을 치를 자격을 갖추셨습니다(갈4:4-5). 율법이 줄 수 없는 용서와 사랑을 예수님은 베푸셨습니다. 3)죄인을 대신해서 반드시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시고 죽으심으로써 죄 값을 지불하셨습니다(갈3:13, 고후5:21). 4)반드시 피를 흘려야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습니다(레17:11, 히9:22).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피를 흘리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어린 양의 피가 죄를 임시로 덮어 주었지만 (출 12:13), 죄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습니다(히10:4). 그러나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덮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없애줍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매일 드린 제사는 죄를 없게 하지 못했지만(히10:11),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오신 예수님은 친히 어린 양이 되셔서 죄를 완전히 없애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히10:12).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인류의 모든 죄 문제가 해결되었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죄를 위해 제사드릴 필요가 없습니다(히10:17-18).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며 죄 용서의 확신을 가질 때,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생명의 성령의 법 안에서 살게 됩니다(롬8:1-2). 하나님은 우리의 죄과를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멀리 옮기셨고 (시103:12),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셨습니다(미7:19). 이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축복, 영생, 치유, 회복, 기쁨, 감사 그리고 하나님의 위대한 용서입니다. 우리가 이 용서의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전달자>
https://youtu.be/2-PVdkgicjE?si=3J8S_OT2bElXZ89k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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