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1) 임종의 뜻
우리 교회에 등록한 교인 및 직계 가족인 환자가 위독상태에 빠지면 가족들은 침착한 태도로 먼저 의사와 담당교구 교역자에게
알려서 사망진단 및 장례절차를 의논하도록 합니다.
 
  • a. 임종이 임박할 때는 교회에 연락하여 담당교구 교역자를 청해 임종예배를 드리고 가족들이 둘러 앉아 조용히 임종을 기다리며
    기도하여야 합니다.
  • b. 임종이 가까운 분을 위해 성경(요 11:17∼27, 14:1∼6, 딤후 4:6∼8 등) 말씀을 들려주고, 조용히 찬송과 기도로 소망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 c. 임종하는 분께 물을 일이 있으면 내용을 간추려서 대답하기 쉽게 묻고대답을 기록합니다. 녹음기로 녹음을 하면 정확한 유언을
    남길 수 있고 최후의 육성을 보존할 수도 있습니다.
2) 임종 전의 할 일
육체적 죽음은 생명의 종말이 아니며, 최후의 심판은 육체적 죽음 후에 기다리고 있습니다(히9:27).
최후의 심판 때에는 모든 죽은 자의 부활(요5:28-29)과 믿는자들의 생명의 부활(고전15:22-24)로 이해되는데, 이 죽음과 심판을 위한 부활 사이의 죽은 자들의 중간 상태에 대해서는 신약성경에 낙원과 음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눅23:43, 16:23).
또 성경에는 죽음을 ‘잔다’라고도 표현하고 있습니다(살전4:13-15). 그러나 죽은 자 중 사후의 심판에 의하여
제 2의 죽음에 이르는 자가 있으니, 이 죽음이 곧 ‘둘째 사망’이라고 합니다(계2:11).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이 죽음이 권위를 가지지 못합니다.
다만 현재의 생명을 지배하고 그 본래의 상태에 있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히2:15)
3) 임종 시에 할일
  • ① 입관에 지장이 없도록 죽은 이의 눈을 아래로 가볍게 쓰다듬어 감게 해주고, 즉시 탈지면으로 코와 귀를 막고 입을 다물게 합니다. 턱을 받친 다음 베개를 약간 높이 하고 손과 발을 정 위치에 고정시키며 위생적으로 정결하게 하고 깨끗한 옷을 입혀 몸을 똑바로 잠자듯 해줍니다.
  • ② 자신이 소속된 교구목사, 구역장, 경조부담당에게 아래의 사항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고인성명, 연세, 관계(ex.시모,친모 등),
    소천 일시, 집례 여부(가족 상의후), 장례식장(미결정시 추후 문자로 소통)
  • ③ 병원 영안실로 모시고자 할 경우에는 영안실 이용이 가능한지 전화로 확인하고, 병원 응급차나 119차량을 불러 병원 응급실을
    경유하여 의사확인 후 안치실로 모시는 이용 절차를 꼭 밟으셔야 합니다.
4) 연락
  • ① 가까운 친지나 친척 그리고 가족들에게 알리고 허식을 삼가하여야 합니다.
  • ② 교구 담당교역자에게 즉시 연락하면 장례에 대하여 의논하여 교회의 지도를 받으면 됩니다.
  • ③ 성남 시립 화장장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상주가 직접 예약을 꼭 하시고 원하는 시간을 배정받아야 합니다.
5) 장례의 절차
  • 장례의 절차는 교역자와 교회 경조부의 지도를 받아 교회 예식으로 장례를 치루어야 합니다.
6) 삼가해야 할 사항
  • 시신의 손거둠과 연락이 끝나면, 가족들은 검소한 옷으로 갈아입고 근신하며 애도하되 맨발이나 머리 푸는 일과 곡을 삼가합니다.
7) 가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
교회 예식대로 장례식을 치루고자 하는 가정에서는 다음 사항을 지키셔야 합니다.
  • ① 입관 전에는 병풍으로 시신을 가리고 고인의 사진을 세우는 것 외에 분향이나 촛대를 세우지 않으며 음식이나 젯상도 차리지
    않도록 합니다(고인이 사용하던 성경을 상 위에 두는 것은 권장합니다). 악취 제거의 목적으로 향을 피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꽃을 드리는 형식으로 예의를 표하게 하는 것이 더욱 기독교적입니다.
  • ② 상복은 따로 마련할 수도 있으며, 한복일 경우에는 백색 또는 검정색 복장으로 하되 왼쪽 흉부에 상표를 답니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복장을 평상복으로 할 수 있습니다.
  • ③ 상가에서 주류사용은 금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입니다.
  • ④ 상주에게 인사는 하지만 영구 앞에 배례는 하지 않습니다.
8) 상례의 준비
  • ① 먼저 상주를 세우되 상주는 고인의 자녀 중 장남이 되며, 상주는 상례를 하는 동안
  • ② 교인이나 친척 중에서 상사 일체를 총감독하며 보살필 호상을 선정합니다.
  • ③ 장례일정을 계획합니다.
    - 사망진단서, 주민등록초본, 장의물품 등을 준비하고
    - 임종예배,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를 계획하며
    - 장례일자, 장소, 방법을 계획합니다.
    - 또한 가까운 친척과 친지들에게 부고(전화)를 합니다.
임종예배
임종예배의 정의
한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는 것을 임종이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임종예배란 의사의 진단, 또한 상황판단 여하에 따라 운명이 가까워졌다고 생각되었을 때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명 직전에 있는 사람의 영혼 안위를 위하여 목사님 집례하에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임종 예배의 의의
당사자로 하여금 부활신앙을 통해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그리스도의 평화 가운데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겨 내도록 돕습니다. 불의의 사고나 급병에 의한 경우가 아니라면 담당 교역자를 모시고 온 가족들이 함께 예배하면 좋다. 이 때 상황에 따라서는 수시를 거둔 다음 고인의 시신을 흰 홑이불을 덮고 드릴 수도 있으며 병원 안치실에 모신 다음 빈소를 차린후 드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