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성남 자료실
<주일을 기다리면서>
가문의 영광(마태복음 1:1-6, 16-17)
대림절 두 번째 주일의 말씀은 예수님의 계보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의 방향을 살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탄생 이야기보다 먼저 족보를 제시하는데, 이는 예수님의 오심의 목적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족보는 단순한 가계가 아니라 은혜가 누구에게 흐르는지를 보여주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특히 이 족보의 주인은 첫 인물이 아니라 마지막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모든 역사의 중심이 예수님이심을 선언합니다. 수천 년의 시간과 인생의 흐름도 결국 예수님의 시간 안에 있으며, 우리의 삶과 재물 또한 그분이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2026년의 시간도 재물도 인생도 주인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주님 위해서 모든 것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계보를 잘 보면 당시 문화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인물들, 특히 사회적으로 내세우기 어려운 여인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보여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다말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고 절박함 속에 결단한 여인이었지만,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족보에 올리십니다. 라합은 이방인이며 기생이었으나 믿음을 보시고 예수의 조상으로 세우셨습니다. 룻은 상실과 가난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다윗의 가문에 세우셨습니다. 밧세바는 권력의 희생자였지만, 하나님은 그의 상처를 숨기지 않고 오히려 드러내심으로 영광으로 바꾸셨습니다. 예수의 족보는 완전한 사람들의 목록이 아니라, 연약하고 상처 입고 실패한 이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의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계보는 단순한 족보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예수님의 오심이 새로운 인류의 시작, 새 가족의 창조를 알리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순간 우리는 과거에 묶인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의 가문에 접붙임 된 복된 인생이 됩니다. 혈연의 가문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문에 속하게 되었기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가문의 영광입니다. 모든 것이 예수님 때문이며, 생각할수록 감사할 은혜입니다.
예수님의 계보는 단순한 이름들의 목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어떻게 흘려보내시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이 아닌 연약한 사람을 택하심으로, 누구도 자랑할 수 없게 하시고 모든 것이 은혜임을 드러내십니다. 약한 자를 통해 강한 일을 이루시고, 상처 입은 자를 통해 은혜의 깊이를 보이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연약하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이들이 오히려 은혜를 받을 준비가 된 사람들입니다. 은혜는 겸손하고 간절하며 절박한 마음에 흐릅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겐 머물지 않지만, 은혜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우리를 성탄의 선물로 우리를 가문의 영광 예수님의 영광으로 초대 하시는 것입니다.
대림절 둘째 주에 하나님 앞에 설 자격이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주님은 있는 그대로 오라고 하십니다. “주님, 저는 자격 없지만, 은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고백으로 한주간도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연약한 자를 선택하신 이유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mDtzfvA76Mw
<착하고 충성된 종아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vkVd2kCWubg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동사목사 최승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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