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기다리면서>
나의 목자(Ⅱ) 시23:4-6
오늘 다윗은 시편 23편 4절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사망의 음침한’은 히브리어로 ‘죽음의 그림자’라는 뜻입니다. 그림자는 실체가 아니고, 우리를 해할 수 없는 허상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취업, 결혼, 출산, 노년의 질병 같은 문제들 앞에서 두려움의 그림자에 사로잡히면, 삶은 공포에 지배당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순간에도 다윗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바로 앞에 계신 주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두려움을 물리쳤습니다. 비록 내가 하나님을 보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보고 계십니다. 이 진리를 믿음으로 선포할 때 두려움은 사라지고, 정확한 때 붙들어주시는 주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어떤 두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다윗은 5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우리 인생을 걸어가는 동안 끊임없이 반복되는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과 억울한 상황들이 바로 우리의 원수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끝까지 인내하고 주님 손 놓지 않고 따라갈 때, 하나님은 그런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과 우리에게 상을 차려주시고, 천국 잔치를 베푸십니다. 또한 우리에게 왕실에서 사용하는 귀한 기름을 머리에 부어 하나님의 자녀로 복권 시켜주시고, 포도주를 잔이 흘러넘치도록 풍성한 은혜와 축복으로 채워주십니다. 끝까지 주님 손을 붙잡고 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너 승리했다, 고단한 인생 잘 살았다.” 말씀하시며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십니다. 그 순간 우리의 눈물은 씻겨지고 참된 위로와 기쁨이 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6절에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 평생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주님의 손을 붙잡고 하루하루 걸어가다, 눈을 들어 보니 어느새 여호와의 집, 하나님 나라에 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윗은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였기에 “나는 여호와의 집에 살았고, 살았고,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천국을 단지 죽음 후에 가는 미래로만 두지 않았습니다. 오늘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곧 천국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골짜기를 지나갈지라도 나의 목자 되신 주님이 바로 앞에 계시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이거면 됐습니다.”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러니 세상이 주는 공포와 마귀의 거짓 속삭임에 낙망하지 말고, 끝까지 주님의 손을 꼭 붙잡고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천국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의 목자(Ⅱ) – 최승도 목사>
https://youtube.com/shorts/1Dm86fuGLMw?si=ygH-6oe0A5kk8Knu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드림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121 | 10월10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10-10 | 296 | |
120 | 10월2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10-02 | 314 | |
119 | 2025 추석 가정 예배 순서지 | 황상무 | 2025-10-02 | 15 | |
118 | 9월26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9-26 | 359 | |
117 | 9월19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9-19 | 401 | |
116 | 9월12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9-12 | 416 | |
115 | 9월5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9-05 | 451 | |
114 | 8월29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8-28 | 398 | |
113 | 8월22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8-22 | 353 | |
112 | 8월15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8-13 | 384 | |
111 | 8월6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8-06 | 356 | |
110 | 8월1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8-06 | 25 | |
109 | 7월25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7-25 | 384 | |
108 | 7월18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7-17 | 375 | |
107 | 7월11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5-07-10 | 37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