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목회서신
2025-04-24 09:56:27
황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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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을 기다리면서>

부활 신앙으로 삽시다(요한복음 11:25-26)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석가모니, 공자, 마호메트는 지금도 무덤 속에 잠들어 있지만,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 있습니다. 이는 그분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부활의 첫 열매’라 고백하는 이유는, 우리 또한 그분처럼 부활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빈 무덤의 종교’입니다. 대부분의 종교는 창시자의 탄생을 기념하지만, 부활을 기념하는 종교는 오직 기독교뿐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은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힙니다. 구원과 부활의 길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역사 속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둘러싼 다양한 의문과 도전들이 있어 왔습니다. 19~20세기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부활을 부정하며 다양한 가설(절도설, 기절설, 환상설)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초대교회의 폭발적인 성장, 사도들의 헌신적인 삶과 순교, 신약 교회의 예배 변화 등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부활은 당시의 역사와 신앙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유일하고 강력한 해석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으며, 이를 삶의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500여 명의 사람이 동시에 목격했다고 기록합니다. 당시 이 증언을 반박할 수 있었다면 기독교는 확산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활의 진실을 입증하는 또 다른 강력한 증거는 사도들의 순교입니다. 그들은 풍요롭고 안락한 삶이 아닌, 고난과 핍박 속에서 부활을 증거하다 각기 다른 곳에서 순교했습니다. 거짓된 이야기로는 그런 삶과 죽음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안식일에서 주일로 바뀐 예배의 전통을 통해 부활의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대교의 뿌리를 가진 초대교회가 안식일(토요일) 대신 주일(예수님의 부활일)에 예배드리게 된 것은 그만큼 강력한 사건, 즉 부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부활절이 아닌 매일의 삶 속에서도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단지 옛날에 부활하신 분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우리 안에 계신 분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죄로 인해 죽었던 존재였지만, 예수님의 부활로 새 생명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죄인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소외되고 상처 많은 사람들, 세리와 창녀 같은 이들을 품으셨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회개하며 주님께 나아갈 때, 그 사랑과 용서는 동일하게 우리에게 임합니다. 로마서 4장 25절은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의 의를 위해 살아나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지 구원의 확신이 아니라, 매일을 살아가는 힘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마지막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 세상을 살아가며 부활의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살아가는 삶, 이것이 진정한 부활 신앙의 삶입니다. 이러한 삶 속에 진정한 치유와 평안, 그리고 기쁨이 넘칠 줄 믿습니다.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

https://youtu.be/Hm8s2eh9YIM?si=cUtUOOHOupk7f-84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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